세인트루이스 단장 "단순한 카드 게임일 뿐…오승환 해외원정도박 전혀 문제 안 돼"

입력 2016.01.12 11:14

오승환이 11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함께 들고 있는 카디널스 존 모젤리악(왼쪽) 단장과 오승환 선수/ 연합뉴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오승환이 11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함께 들고 있는 카디널스 존 모젤리악(왼쪽) 단장과 오승환 선수/ 연합뉴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34)이 입단한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이 해외 원정 도박에 대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모젤리악 단장은 11일(현지 시각)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승환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오승환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도박으로 중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세인트루이스 지역방송인 KMOV가 전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말 그대로 단순한 카드 게임에 돈을 걸었던 것뿐”이라고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면서 “우리가 (오승환과) 계약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승환에게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오승환은 마카오 카지노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KBO는 오승환에게 ‘KBO리그로 복귀하는 시점에 시즌 50%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으나, 해외 진출에는 영향이 없었다.

KMOV는 “세인트루이스는 2009년부터 오승환을 주시해 왔다. 이번 윈터 미팅 때 오승환의 에이전트와 만나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똑같다”며 “나는 메이저리그에서 미래를 위해 훈련할 것이며 자신이 있다. 여기에서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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