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꿈' 나성범, "라이벌 테임즈, 넘어야 할 산"

  • OSEN
    입력 2016.01.12 06:00 | 수정 2016.01.12 22:16


    나성범, 미래의 메이저리거로 2016년 포부
    "테임즈는 넘어야 할 산, 국내 최고 목표"

    [OSEN=이상학 기자] "같은 팀이지만 라이벌이자 넘어야 할 산이다". 

    NC 간판스타 나성범(27)이 2016시즌 라이벌로 지난해 MVP를 차지한 같은 팀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30)를 꼽았다. 장차 미래의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나성범에게 있어 테임즈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나성범은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테임즈를 넘어서는 것이다. 약간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테임즈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배우고 있지만 그 선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며 "아직 테임즈와 성적 차이가 난다.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나 역시 그보다 더 잘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2년간 나성범은 리그 정상급 성적을 냈지만 테임즈는 훨씬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나성범은 "속으로는 테임즈를 한 번 이겨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이길 것 같으면 다시 멀어지고, 결국 따라갈 수 없는 확연한 차이가 났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처럼 나성범이 더 큰 목표를 갖고 있는 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를 시작으로 박병호(미네소타) 김현수(볼티모어)가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다. 아직 4시즌을 더 뛰어야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 나성범이지만 좋은 자극제가 된다.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함께 하며 더 많은 것을 느꼈다. 

    나성범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곳에서 내 실력 자체가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에도 많이 나가지 못했다"며 "그 형들처럼 메이저리그는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강)정호형과 자주 연락하는데 행복해 보이는 것 같다. 나도 지금은 소속팀 NC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하루빨리 그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나성범은 '국내 최고선수'를 목표로 선언했다. "메이저리그에 가기 전까지는 국내 최고라는 소리를 들여야 할 것 같다. 이승엽 선배처럼 '한국' 하면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것 정도는 되어야 해외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그 정도는 안 되고, 메이저리그도 머나먼 이야기이지만 내 마음 한구석에는 큰 꿈이 있다"는 것이 나성범의 진심 어린 이야기다. 

    물론 2016시즌 단기 목표는 팀 우승이다. 나성범은 "새 시즌 목표는 팀 우승이다. 감독님부터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이다. 작년에는 재작년보다 순위가 하나 더 올라갔고, 그 위에는 '1'이라는 숫자가 있다. 다른 팀들이나 선수도 그렇겠지만 팀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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