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값비싼 대가' 예고한 정부, 광폭 외교행보 벌여

입력 2016.01.07 08:27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에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논의에 본격 착수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6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핵실험 사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을 비롯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동아시아 핵심 동맹국의 정상 2명과 통화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동맹국, 6자회담 참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 제재조치를 포함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국 시간 7일 오전 0시55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도록 국제사회가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이를 위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

윤 장관은 전날 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이르면 오늘 중으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도 통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프랑스 외교장관,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우루과이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의장국인 스페인 외교장관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중견국협의체 ‘믹타(MIKTA)’ 의장국인 호주 외교 장관,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 외교차관 등과도 연속 전화접촉을 가졌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의 면담 또는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전화 협의 등 접촉을 추진하며 광폭적인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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