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규모 4.8에 위력 6kt… 3차 때와 비슷

조선일보
입력 2016.01.07 03:00 | 수정 2016.01.07 10:43

[北 4차 핵실험]

북한은 4차례의 핵실험을 모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과 그 인근에서 실시했다. 1차는 핵실험장 동쪽 갱도, 2·3차는 서쪽 갱도에서 진행됐다. 6일 4차 핵실험은 서쪽 갱도에서 북동쪽으로 2㎞ 떨어진 지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핵실험의 위력은 1~3차 때까지는 점점 커졌지만, 이번 핵실험은 3차 때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앞선 3차례 실험에선 1~3달 전 장거리 로켓 등을 발사했는데, 이번엔 16일 전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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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차 핵실험…“수소폭탄 가능성 낮다” TV조선 바로가기
북한은 2006년 10월 9일 처음으로 핵실험을 했다. 리히터 지진 규모 3.9에 파괴력은 1킬로톤(kt) 이하로 추정됐다. 플루토늄을 이용한 초보적 실험으로 사실상 '핵장치 시험' 정도로 평가됐다. 플루토늄 원자 핵분열을 직접 일으킨 게 아니라 원자 분열을 촉발시키는 재래식 고폭탄을 폭발시킨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2차 핵실험은 2009년 5월 25일 실시됐다. 지진 규모가 4.5로 늘었고 파괴력도 2~6kt으로 높아졌다. 플루토늄 원자 핵분열을 이용한 핵무기 실험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2013년 2월 12일 실시된 3차 핵실험의 지진 규모는 4.9였고, 위력은 추정 기관마다 다르지만 6~7kt으로 커졌다. 당시 북한은 "다종화된 핵 억제력의 우수한 성능이 물리적으로 과시됐다"고 주장, '고농축 우라늄탄'을 시사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지진 규모 4.8에 위력 6kt으로 추정되는 이번 4차 핵실험에 대해 북한은 "첫 수소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마다 대북 제재 내용을 담은 결의를 채택했다. 핵실험 이후 결의 채택까지 걸린 시간은 1차는 5일, 2차는 18일, 3차는 2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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