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與黨·安신당 접전… 2030, 더민주가 安신당 앞서

    입력 : 2016.01.01 03:07

    [2016 신년특집] 올 4월 총선 어느 黨을 생각하십니까

    충북·충남 새누리 우세… 대전서는 더민주가 1위
    40代서 安신당이 선두, 50代 이상 새누리 압도적

    주요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약칭 더민주)보다 안철수 신당이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안철수 신당과 천정배 신당이 창당한다면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고 질문한 결과, 새누리당(28,7%), 안철수 신당(18.3%), 더민주(16.6%), 정의당(2.1%), 천정배 신당(1.7%) 순이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등 현존 정당에 대해서만 지지율을 측정한 결과에선 각각 35.5%와 20.2%였다. 두 조사의 여야(與野) 지지율 차이를 비교하면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 더민주(3.6%p)보다 새누리당(6.8%p) 지지층 이탈이 더 심각하다는 의미다. 안철수 신당 변수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8월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전신(前身)인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각각 35.9%와 22.3%로 이번 조사와 비슷했다.

    ◇서울에서 새누리당과 安 신당 접전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새누리당(24.9%)과 안철수 신당(22.9%)이 오차 범위(±3.1%p) 내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더민주는 18.4%였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새누리당이 각각 28.3%와 29.6%로 선두였다. 경기에서는 더민주(15.8%)보다 안철수 신당(22%) 지지가 높았지만, 인천에서는 더민주(25.3%)가 안철수 신당(11.1%)을 앞섰다.

    충청권은 수도권과 비교해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가 약했다. 충남에선 새누리당(29.5%) 더민주(18.5%) 안철수 신당(15.4%) 등이었고, 충북에선 새누리당(43.9%) 더민주(3.2%) 안철수 신당(7.6%) 등이었다. 대전에서는 더민주가 33.2%로 1위에 올랐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은 각각 21.1%와 12.8%였다. 한편 강원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31.7%와 28.6% 지지율로 접전 양상이었다.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6.1%였다. 단국대 가상준 교수는 "충남북의 새누리당에 대한 관심은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30대, 40대, 50·60대 선두 정당 달라

    연령대별로 더민주는 20·30대, 안철수 신당은 40대, 새누리당은 50대 이상에서 1위에 올랐다. 20대의 경우, 더민주(19.7%)와 안철수 신당(18.6%)이 비슷했고 새누리당은 10.1%였다. 30대에선 더민주(32.3%)가 안철수 신당(19.5%)에 비해 비교적 큰 차이로 선두였고, 새누리당은 10.2%였다. 20대와 30대를 합치면 더민주 26.1%, 안철수 신당 19.0%였다.

    40대에선 안철수 신당이 22.6%로 1위였고 더민주(19.8%)와 새누리당(18.5%)이 뒤를 이었다. 50대에선 새누리당(40.5%), 안철수 신당(18.7%), 더민주(8.8%) 순이었고, 60세 이상도 새누리당(58.7%), 안철수 신당(12.6%), 더민주(4.7%) 순이었다. 인천대 이준한 교수는 "우리 사회의 중간 관리자급인 40대가 기존 정당에 대한 실망감 속에 신생 정당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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