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선두… 2위권 후보들과 12~17%P 격차

    입력 : 2016.01.01 03:07

    [2016 신년특집][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다음 대통령 누구를 생각하십니까


    潘, 수도권 등 전지역 1위… 진보층서만 文·朴에 밀려
    후보서 반기문 제외하면 문재인·김무성 0.1%P 差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 표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는 2016년 신년을 맞아 ‘다음 대통령, 누구를 생각하십니까’란 주제로 정치인 지표(指標) 조사를 실시했다. 2017년 12월 대선까지 정기적으로 실시할 이 조사를 통해 주요 정치인들의 부침(浮굸)을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 후보 지지도

    이번 조사에선 우선 반기문 유엔 사무 총장과 함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조사 대상 9명의 이름을 불러준 다음‘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결과는 반 총장의 강세와 다른 후보들의 치열한 2위 쟁탈전으로 요약된다. 반 총장의 지지율은 27.4%로 2위권 그룹에 비해 12~17%포인트가량 앞섰다. 다음은 문 대표(15.2%), 김 대표(10.6%), 박원순 서울시장(10.3%), 안철수 무소속 의원 (9.9%) 등이 오차 범위 내에서 경쟁을 벌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손학규 전 새정치연합 상임고문(2.9%),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1.9%), 김문수 전 경기지사(1.8%) 등이 뒤를 이었다.

    반 총장은 수도권(27.3%), 영남권 (26.0%), 호남권(24.4%) 등 전 지역에서 선두였다. 응답자의 이념 성향별로는 보 수층(30.6%)과 중도층(33.1%)에서 1 위였고, 진보층에서만 17.9%로 문 대표 (28.6%)와 박 시장 (19.8%)에게 밀렸다. 반 총장의 강세에 대해 미디어리서치 이양훈 수석부장은 “글로벌 지도자 경력을 갖고 있으면서 도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이란 이미지도 지니고 있다” 며“ 하지만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는 올해말 이후 그의 정치 행보에 따라 지지 율이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했다.

    그다음은 대선 출마 여부가 분명치 않 은 반 총장을 제외한 8명을 대상으로 똑같 은 질문을 던졌다. 반 총장이 빠질 경우 대선 구도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문 대표(16.7%)와 김 대표 (16.6%), 안 의원(14.0%)과 박 시장 (13.9%)이 오차 범위 내의 지지율 차이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통계적으로는 누가 딱히 앞선다고 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다음은 오 전 시장(8.0%), 손 전 상임 고문(4.9%), 김 전 지사(4.4%), 정 전 대표(3.9%) 등이었다. 반 총장의 표(票)는 김 대표(21.4%)로 가장 많이 이동했고 다 음은 안 의원(13.6%), 박 시장(11.7%), 문 대표(7.8%) 등의 순으로 옮아 갔으며, 지지할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르겠다’는 부동층으로 바뀐 경우도 17.7%였다.

    ◇이 후보가 대통령감인가?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에 대해 국민이 과연 ‘대통령감’으로 생각하는지 도 파악했다. 조사 대상자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면서 응답자들에게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좋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 하는가’ 라고 물었다.

    이 항목에서 지지율 선두인 반 총장만 유일하게 ‘그렇다’(48.8%)가 ‘아니다’ (42.7%)보다 높았다. 나머지 8명에 대해 대통령감으로 보는 긍정적 평가는 박 시장(32.9%), 문 대표(28.1%), 김 대표 (26.0%), 안 의원(24.3%), 오 전 시장 (20.7%), 손 전 상임고문(15.0%), 김 전 지사(12.0%), 정 전 대표(9.2%) 등의 순 이었다.

    지난 12월 28~29일 전국 19세 이상 1000 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 한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1%다. 중앙선 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관련된 상세 여 론조사 자료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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