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홍보모델 10대 소녀들 알고보니 '성노예'였다…"탈출 시도 직전 '성노예 강요 당해"

    입력 : 2015.12.31 16:41

    IS의 홍보모델로 활동하다 사망한 오스트리아 10녀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왼쪽)과 그녀의 친구인 사니바 셀리모비치(15).

    이슬람국가(IS)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던 중 탈출하려다 붙잡혀 살해된 10대 오스트리아 소녀가 탈출 직전 테러리스트그룹의 '성노예(sex slave)'로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자였다 탈출한 튀니지 출신의 한 여성은 “IS의 홍보 모델이었던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과 그녀의 친구인 사니바 셀리모비치(15)가 새로운 전사들을 위한 ‘성적(性的) 선물’(sex present)로 여겨졌다”고 폭로했다.

    두 소녀와 같은 집에서 함께 살았던 이 여성은 특히 “케시노비치는 피살되기 전 성노예 역할을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인 두 소녀는 지난해 4월 가족에게 “우리를 찾지 마라. 알라를 섬기고 그를 위해 죽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시리아에 입국해 IS에 가담했다. 두 소녀는 이후 젊은 여성 대원을 모집하는 IS의 홍보 모델이 돼 IS가 배포한 포스터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IS 웹사이트에 무장한 남성 테러범 그룹에 둘러싸인 채 AK-47 소총을 든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두 소녀는 시리아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남성과 결혼해 같은 집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년만인 지난해 10월 IS의 살인에 염증을 느낀 케시노비치는 IS의 거점 중 하나인 시리아 락까에서 탈출하려 했다. 그러나 결국 IS에 붙잡혀 심한 구타를 당한 뒤 숨졌다. 셀리모비치도 올해 초 시리아에서 전투 도중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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