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 연말 시상식서 '막말 진행' 논란…"강호동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

    입력 : 2015.12.31 14:43 | 수정 : 2015.12.31 15:01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행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다./전현무 SNS 캡처
    지난 30일 열린 2015 SBS 연예대상 MC를 맡았던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39)가 ‘막말 진행’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전현무가 대상 후보로 오른 방송인 강호동(46)을 인터뷰하면서 나왔다.

    인터뷰 도중 강호동이 "염치없지만 (대상에) 욕심이 난다"고 말하자, 전현무는 "올해 어떤 활약을 하셨죠?"라고 비꼬듯 물었다. 이어 "(긴장해서) 손에 땀이 난다"는 강호동의 말에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또 전현무는 시상자로 나온 가수 출신 슈와 육중완에게는 "할 말도 없으면서 억지로 만들어내지 말고 시상이나 하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전현무의 SNS와 SBS 시청자 게시판에 “선배, 동료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었던 저급한 진행”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 네티즌은 “가족들이 함께 보는 연말 시상식에서 볼썽사나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전현무는 3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전현무는 “더욱 부끄러운 것은 여러분이 이렇게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내가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인정했다.

    네티즌들이 요구한 대로 강호동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전현무는 “감사하게도 호동이 형님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며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시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을 이렇게 많이 하는데도 아직 한참 부족한 모양이다”라며 “오늘 밤에도 큰 시상식 진행을 하게 됐는데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전현무는 이날 밤 열리는 2015 KBS 연기대상에서도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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