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8000억원대 수출 계약]
올해 8조원대의 기술 수출 대박을 터트리며, 한국 제약 산업의 역사를 새로 쓴 한미약품그룹(회장 임성기)이 연말 성금으로 30억원을 기부했다. 10대 그룹에 버금가는 통 큰 기부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소외된 이웃에게 써 달라며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성기 회장은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2015년은 한미약품 역사에 남을 특별한 해였다"면서 "그 성과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사노피, 얀센, 베링거 인겔하임, 일라이 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와 총 8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임원 가족모임인 '한미부인회'가 불우이웃 돕기 자선바자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이웃 돕기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