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쏘나타'가 2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자동차가 될 전망이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9만5760대가 판매됐다. 12월 판매분 집계가 남았지만, 쏘나타는 현대차 '포터'(9만1327대)와 '아반떼'(8만6968대)를 제치고 '2015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예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쏘나타는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차종으로 군림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아반떼'에 선두 자리를 빼앗기며 주춤했지만, 지난해 10만8014대 판매로 1위 자리를 되찾은 뒤 올해도 10만대 이상 판매가 무난한 상태이다.
기존 쏘나타가 4개 정도의 엔진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해 신형 쏘나타는 터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디젤 등 총 7개의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늘린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말 현재 올해 내수 판매 상위 10위에는 쏘나타, 아반떼, 포터에 이어 '싼타페'(8만739대), '모닝'(7만8398대), '그랜저'(7만5982대), '쏘렌토'(7만1567대), '카니발'(6만2734대), '봉고' 트럭(5만7672대), '스파크'(5만2099대) 순이었다.
한국GM이 스파크로 10위에 턱걸이한 것을 빼면 1~9위가 모두 현대·기아차 브랜드였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톱10에 한 차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입력 2015.12.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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