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교육 혁신 70년…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도약

입력 2015.12.22 03:00

[건국대학교]
융합 교육·문제 해결형 교육 중심… 건국대가 키운 인재 20만 '자랑'
올해 '경영학교육 국제인증' 획득,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세 이어가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2016년에 창학 85주년 및 개교 70주년을 맞이한다. 1931년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인 상허(常虛) 유석창(劉錫昶) 박사가 구료제민(救療濟民)의 뜻을 품고 민족대표들의 후원을 받아 건국대병원의 전신인 '경성실비진료원'(이어 민중병원)을 개원한 뒤, 이어 독립된 조국의 정치 지도자와 인재를 키우기 위해 1946년 '조선정치학관'(이어 건국대학교)을 세운 것이 건국대학교의 시초다. 이후 70년의 세월 동안 교육을 향한 창의적인 혁신과 역동적 성장으로 민족의 대학에서 세계 중심 대학으로 발전했다.

[건국대학교]
드넓은 캠퍼스와 첨단 교육시설, 연구 인프라가 어우러진 건국대학교 전경(2015년). / 건국대학교 제공
특히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建國)'라는 설립자의 봉사와 헌신의 숭고한 민족정신과 성(誠)신(信)의(義)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그동안 학교법인의 과감한 투자와 교육·연구 혁신, 국제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명문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교수 초빙과 첨단 교육시설 확충 ▲교육 혁신과 연구역량 강화 ▲해외교류 확대 ▲창업 지원과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파격적 장학혜택 ▲다양한 봉사를 통한 사회공헌 등의 다양한 지원으로 교육 품질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광진구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 들어서면 푸른 호수 일감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호수의 풍경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줄지어 세워진 기숙사가 보이고, 그 옆에는 공과대학의 새 건물인 '신공학관' 건설현장의 모습이 보인다. 지하 2층, 지상 12층, 총면적 2만5196㎡(약 7622평) 규모로 신축되는 이 건물은 현재 8층까지 골조가 올라가 있는 상태다. 내년 7월 완공되는 신공학관은 지난 1989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서관으로 건설됐던 '상허기념도서관'을 능가하는 단일 건물로 건국대 캠퍼스 내에서 최대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이 된다.

신공학관 건축 현장을 지나 건국대학교 로고가 새겨진 랜드마크인 '새천년관'(정보통신대학) 건물 뒤편에는 2만4750㎡ 규모의 스포츠광장 조성에 한창이다. 내년 1월 완공되는 스포츠광장에서는 학생들이 체력단련 및 각종 동아리 행사 진행,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족구장, 육상트랙, 조깅트랙 등의 용도별 운동시설과 야외광장이 형성될 예정이다.

지금도 캠퍼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신공학관 신축과 스포츠광장 조성은 학생들을 위한 건국대의 끊임없는 교육시설 투자와 첨단 인프라 확충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사회가 인정하는 융합적 인재 양성

[건국대학교]
(사진 위) 1969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캠퍼스 전경. 1967년 건국대학교가 운영했던 통학버스 모습.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했다. 2031년까지 아시아 30대 대학,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건국대의 비약적 발전은 건실하고 탄탄한 법인 재정과 학생을 위한 끊임없는 교육투자, 강한 동문 결집력을 토대로 학교 브랜드 가치와 높아진 위상을 기반으로 한다. '발전속도가 가장 빠른 대학, 재정이 탄탄한 대학'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입학 성적과 경쟁률이 매년 상승하고 수험생 사이에서 선호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 교양과 인성교육이 제대로 된 대학, 입학을 추천하고 싶은 대학, 기부하고 싶은 대학, 국가나 지역사회에 기여가 큰 대학 등 사회진출도 지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국대는 탄탄한 기초와 인성을 바탕으로 신의·성실·창의·융화의 인재를 키운다는 차별화된 교육연구 철학과 대학 인재상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통 전략을 통해 매년 브랜드 이미지와 평판도가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로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대학의 규모와 스펙을 내세우기보다 오랫동안 쌓아온 '건국대 인재의 가치'를 알리는 진정성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건국대가 지난 70년간 배출한 인재는 학사 15만7437명, 석사 3만4048명, 박사 3821명 등으로 20만명의 동문 영향력을 자랑한다. 흔히 황소의 뚝심에 비유되는 건국인들은 심성 좋고, 성실하며, 신의가 두터워 사회에서 후한 점수를 받는다. 건국대 출신의 사회적 활약상은 정관계와 법조, 선출직 공무원, 각종 국가고시 합격자, 대학 총장, 기업 CEO, 금융계 임원 등의 각종 누계기록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으며, 학계와 문화예술, 스포츠, 연예계로도 거침없이 진출하고 있다.

박찬규 입학처장은 "건국대의 수요자 중심 교육의 핵심은 융합 교육과 문제 해결형 교육"이라며 "통합교육과 교양교육을 강화해 복잡한 문제에 체계적이고 실용적으로 접근,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천후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 연구역량,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

지난 70년 동안 역동적 성장을 해온 건국대의 발자취는 각종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959년 축산대학 학생 전원에 4년간 생활비 포함한 교비 장학금 지급할 정도로 초기부터 학생들을 위한 교육 복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975년에는 문교부로부터 '대학교육 개선을 위한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당시로는 파격적인 계열별 모집(법경대, 축산대)과 졸업학점 인하, 복수전공제, 학점취득 특별시험제, 계절학기 등을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1980년에는 충북 충주에 제2캠퍼스를 설립했고, 1986년에는 의과대학을 세워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면서 2005년 새로운 건국대학교병원을 신축해 국내 '베스트 5' 대학병원으로 키웠다. '스타시티 사업'이라는 대규모 재정확충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건국대학교법인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약 3100억원 이상의 재정을 대학에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건국대는 지난 2000년에 605명이던 교원 수가 올해는 약 1200명으로 2배나 증가했고, 22개의 교육시설을 신축했다. 2007년에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동시에 '석학교수'로 초빙해 공동연구와 강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국내 대학의 연구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WCU(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국제화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뤄가고 있다. 2014년 국내 대학평가에서 건국대는 국제화 부문 13위로 지난해보다 1계단 올랐으며 해외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 대학평가의 국제화 순위에서는 아시아 38위에 올랐다. 올해는 세계적인 경영교육 프로그램 인증기관인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로부터 '경영학교육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송희영 총장은 "이는 건국대학교의 교육 여건이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건국대학교는 다양한 학문 분야와 영역에서 본교생들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춰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실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연구성과… 혁신적 교육 선도

건국대 연구팀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국가 핵심 연구개발사업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SRC),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사업, 뇌과학원천기술 개발사업 등에 선정돼 석박사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중심대학·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7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톱 환경기술개발사업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대규모 정부 연구사업 수주가 이어지며 국가 핵심 연구·개발사업에 중추적인 몫을 담당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한민국의 역동적 변화와 더불어 70년간 성장해온 건국대학교는 과감한 교육투자와 세계적 연구성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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