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인세대 바꿔야 된단 의지 없어, 젊은 세대 나서야"

입력 2015.12.20 16:30 | 수정 2015.12.20 17:28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0일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노인 세대는 박근혜 정권을 지지한다”며 “젊은 세대가 나서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가운데) 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복지후퇴 저지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 콘서트’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출연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가 복지 공약을 파기했다고 비판하면서 “젊은 세대가 나서야 한다.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어르신 세대는 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박근혜 정부가 잘한다고 지지하고 있지 않느냐”며 “그러니 바꿔야 된다는 의지가 어르신들에게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역시 근원적인 해결책은 정권 교체밖에 없으며, 그에 앞서 내년 총선에서 의회 권력부터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젊은 세대가 나서서 참여하고 젊은 세대의 노력을 어르신들이 응원해줘야 우리사회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했던 것을 거론하며 “다들 행동하라, 가장 쉽게는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고, 인터넷에 댓글 다는 것이고, 하다하다 안되면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고 하셨지 않느냐"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청년을 못 살리면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진다. 어르신들이 ‘왜 청년만 말하냐’ 하실 게 아니다"라며 "어르신들도 함께 응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셔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의 '어르신 발언'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 대표가 청년이 중요하다 했는데 어르신도 중요하다. 어르신도 좋은 분이 많으니까 우리 지지세력으로 모셔야 된다"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문 대표는 콘서트 후 ‘어르신 발언’의 정확한 맥락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르신들에게 응원을 바란다는 얘기도 했는데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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