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돈 105억원 불법 송금한 캄보디아인 구속

입력 2015.12.20 16:03

불법체류자들의 돈 100여억원을 해외로 불법 송금해주고 수천만원을 챙긴 캄보디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캄보디아인 A(28)씨를 구속하고 같은 국적 B(여·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7600여 차례에 걸쳐 불법체류자 등이 송금을 의뢰한 105억원 상당 돈을 해외로 불법 송금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에게 자신의 명의로 발급받은 통장과 카드를 빌려주고 매달 5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빌려준 통장과 카드는 A씨가 불법 송금을 하는 데 쓰였다.

A씨는 페이스북에 ‘15분 만에 캄보디아로 송금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송금 의뢰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7월 입국한 A씨는 경기 화성시 일대에서 일하면서 같은 국적자에게 환치기 수법을 배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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