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민중총궐기, 꽹과리 치며 '소요 문화제'…"박근혜 처벌" 피켓도 등장

입력 2015.12.19 16:39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19일(오늘) 오후 전국 13곳에서 3차 총궐기를 열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오후 3시쯤부터 경찰 추산 53개 진보단체, 25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앞서 주최 측은 ‘소요 문화제'라는 명칭에 맞춰 소란스럽고 요란하게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참가자들은 부부젤라와 꽹과리 등 소리를 내는 악기와 가면 등을 준비하고 나왔다.

경찰은 “정치적 구호를 외치거나 팻말을 드는 집회로 변질될 경우, 해산절차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지만 참가자들은 “정권퇴진” “박근혜를 처벌하라” 등의 피켓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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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지난달 불법집회를 개최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오늘 전국 13곳에서 이른바 3차 총궐기를 열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광화문 광장에서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불법시위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민지 기자, 서울광장 집회 몇명이나 모였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오후 3시쯤부터 경찰 추산 53개 진보단체, 25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소요 문화제'라는 명칭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주최측은 지난달 불법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에게 29년만에 '소요죄'를 적용한 정부 방침을 비판하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주최측은 '소요 문화제'라는 명칭에 맞춰 소란스럽고 요란하게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큰 소리를 내는 악기를 비롯해 가면 등 요란한 복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이 때문에 지금 광화문 광장에서는 부부젤라와 쾡과리 등 각종 악기들이 내는 소리와 가면을 쓴 참가자들로 가득찼습니다.

찰은 이 행사가 문화제가 아닌 정치적 구호를 외치거나 팻말을 드는 집회로 변질될 경우, 미신고 집회로 판단해 해산절차에 들어가겠다고 경고지만 참가자들이 정권퇴진, 박근혜를 처벌하라 등 피켓을 흔들고 있어 경찰과 충돌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참가자들은 문화제가 끝나는 잠시 후부터 청계광장 쪽으로 이동한 뒤 백남기 농민이 입원한 서울대병원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도심 약 4km 구간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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