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마잉주 고위급 간첩 맞교환
지난달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의 정상회담 이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고위급 첩보원을 비밀리에 맞교환한 사실이 밝혀졌다. 홍콩 펑황망(鳳凰網)은 30일 "대만 군사정보국 소속 4처(동남아 담당) 부처장 주궁쉰 대령과 쉬장궈 대령이 지난달 13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석방돼 전용기편으로 귀국한 것을 대만 국방부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주궁쉰과 쉬장궈는 중국에 체포된 첩보원 가운데 최고위급에 해당되는 인사로, 지난 2006년 감금된 이후 9년 만에 풀려났다. 대만 당국도 지난달 말 중국 첩보원 리즈하오를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펑황망은 "양안이 체포한 첩보원을 서로 교환한 첫 사례로 양안 대립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시리아에 1200명 파병할 듯
독일이 프랑스가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1200명의 병력을 시리아에 파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 시각) 폴커 비커 독일연방군 참모총장은 빌트 일요판 인터뷰에서 "독일은 1200명의 지원 병력을 (시리아에) 파견해 배와 비행기 조종 임무를 맡기려고 한다"며 "올해 안에 의회 파병 동의 절차가 완료되길 바란다"고 했다. 독일군이 1200명의 지원군을 시리아에 파병하면 이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독일 최대 규모의 해외 파병이 된다. 독일은 지난 26일 프랑스의 IS 격퇴전에 공군 토네이도 전폭기 6대와 구축함, 급유기, 위성정찰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입력 2015.12.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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