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역 최고령' 92세 환경미화원 "앞으로 10년 더 일할 것"

  • 홍승표 인턴

    입력 : 2015.11.30 14:32 | 수정 : 2015.11.30 16:37

    미국에서 무려 65여 년간이나 빌딩 사무실 청소를 해온 92세 할머니가 화제입니다.

    지난 27일 (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헤이젤 잉그램(92)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고된 사무실 청소 일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65년을 건물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도, 아직 은퇴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미국 최고령 환경미화원인 헤이젤 잉그램 /월스트리트저널

    잉그램은 무려 반세기를 훌쩍 넘는 세월 동안 매일 오후 5시 30분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매디슨 애비뉴에 있는 건물로 출근해 사무실을 청소해왔습니다. 젊은 시절 구두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사무실 청소일을 시작하게 된 이후 줄곧 이 일만 해왔다는데요. 지금도 그는 젊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과 동시에 쓰레기통을 비우고, 청소기를 돌리는 등 열심히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최고령 환경미화원인 헤이젤 잉그램 /월스트리트저널

    그는 북미서비스노동조합연맹(SEIU) 소속 약 14만5000여 명의 환경미화원 중 최고령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잉그램은 더는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데요. 실제 그녀는 청소 일을 하면서도 여섯 아이를 키웠고 알뜰하게 돈을 모아 펜실베니아주에 집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저 자신이 하는 일이 좋아 계속 일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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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지금도 “난 이 일이 정말 좋다”고 말하곤 한다는데요.

    한편 그는 ‘언제 은퇴할 거냐’란 질문에 “앞으로 10년은 더 일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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