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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14분 비행이 또 다시 재현됐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아스널이 노리치 원정(30일)을 떠나기 위해 전세기를 탄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계획을 이렇다. 아르센 벵거 감독을 비롯해 아스널 선수들은 29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런던 루턴 공항으로 이동, 노리치로 날아간다.

런던과 노리치시티의 거리는 약 154km다. 이 정도 거리면 통상 열차와 버스를 이용한다. 이 같은 경우 28일 떠나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교통체증이었다. 이로 인해 구단은 선수들이 버스 안에서 오래 기다리는 것보다 이동 시간을 줄이더라도 빠르게 노리치 숙소까지 갈 수 있는 수단으로 전세기를 택했다.

벵거 감독은 "우리는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저녁을 먹고 토요일 밤 비행기를 탄다"고 밝혔다. 이어 "노리치 원정길에 오르는 것은 때때로 힘들다. 열차, 버스와 비행기는 큰 차이는 아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아스널은 2012년 '14분 비행'으로 때아닌 곤욕을 치렀다. 노리치시티 원정을 위해 전세 제트기를 동원했는데 당시 영국의 환경보호단체가 시비를 걸었다.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노리치시티 지부 대변인 제니퍼 파크하우스는 '아무도 아스널이 비행기로 가까운 거리를 날아간 이유를 알 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부와 명예를 과시하고 싶었나'라며 질타했다.

3년 전에는 아스널이 노리치 원정에서 0대1로 패한 바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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