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리버풀이 역전승을 챙기며 유로파리그 B조 선두에 올랐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앤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지롱댕 보르도와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리버풀은 2승 3무를 기록, 승점 9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서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보르도는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3점으로 B조 최하위에 머물고 말았다.

지롱댕 보르도는 행운의 득점을 터트렸다. 리버풀 골키퍼 시몽 미뇰레의 반칙 상황에서 앙리 세베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지롱댕 보르도가 전반 33분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리버풀도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7번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사이 문전에서 9번이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제임스 밀너가 침착하게 성공, 전반 38분 1-1을 만들었다.

리버풀의 전반 추가시간 벤테케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이어진 크로스를 침착하게 떨어트린 벤테케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리버풀은 2-1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 지롱댕 보르도는 반격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리버풀의 수비에 막혀 반격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지롱댕 보르도와 리버풀을 선수 교체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특별한 움직임은 나오지 않았다.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도 영향을 미쳤다. 리버풀은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지롱댕 보르도를 압도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지롱댕 보르도는 처절하게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벤테케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위력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지롱댕 보르도는 후반 37분 문전에서 마우리스-빌레가 기회를 맞았지만 침착함이 떨어지며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지롱댕 보르도는 마지막까지 공격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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