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실내체, 서정환 기자] 유재학 감독이 수제자 양동근(34, 모비스)을 칭찬했다.


울산 모비스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93-82로 제압했다. 삼성전 23연승을 달린 모비스(17승 7패)는 2위를 유지했다. 11승 12패의 삼성은 kt, 동부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양동근은 시즌 최다 28점에 7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리를 낙관했다.

경기 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양)동근이 혼자 한 경기다. 아이라가 뒤를 받쳐줬다. 수비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문)태영이를 도와줬어야 했다. 수비는 어느 정도 됐다고 본다. 양동근과 함지훈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8점을 넣은 양동근에 대해 유 감독은 “양동근에 대한 삼성의 2대2 수비가 부족했다. 양동근의 컨디션도 좋았다. 함지훈이가 1번 보는 연습도 했다. 체력적인 문제인지 거기까지 안됐다”고 평했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졌음에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비결이 무엇일까. 유 감독은 "양동근과 함지훈의 역할이 크다. 우리 팀에서 외국선수는 주가 아니라 보조였다. 나머지 국내선수는 수비전문선수나 오픈되면 슛을 넣어주는 역할이다. 각자 그런 역할이 잘 맞아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