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를 세계 최정상에 올려놓은 김인식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올해의 '일구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2009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 역대 처음이다.
프로야구 OB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에서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구상의 최고봉인 '대상'은 김인식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생긴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빼어난 지도력과 용병술로 한국에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긴 바 있다.
6년전에도 그랬다. 당시 한화 이글스 사령탑이던 김 감독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도 1회와 마찬가지로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소속팀을 챙기기에도 바쁜 시기였지만, 김 감독은 국가에 대한 헌신과 책임을 강조하며 당당히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대회 준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그해 말 일구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일구상이 만들어진 이래 한 명의 인물이 일구대상을 중복 수상한 경우는 없었다. 때문에 이번에 김 감독은 일구대상 선정위원회 측에 '중복 수상'에 대한 사양의 뜻을 강하게 전했다는 후문. 하지만 선정위원회 전원이 김 감독에게 간곡히 부탁해 결국 김 감독도 수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밖에 최고타자상에는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박병호가 선정됐다. 최고 투수 부분에는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한국의 우승에 크게 일조한 삼성 좌완투수 차우찬이 뽑혔다. 신인상은 구자욱(삼성), 의지노력상은 허경민(두산)이 각각 받게 됐다. 더불어 두산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게 됐다. 프런트상은 두산 베어스, 심판상은 이민호 심판, 아마지도자상은 윤석환 감독(선린인터넷고)이 받는다.
한편, 올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아쉽게 시즌을 끝낸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뽑혔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12월7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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