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총무 관련 업무를 위탁받아 관리하는 전문 회사 '이트너스' 임직원 100여 명이 24일 통일나눔펀드에 동참했다.

이트너스 임각균(맨 앞줄 왼쪽에서 넷째) 대표와 임직원들이 23일 경기 성남에 있는 본사 사무실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회사 임각균 대표를 비롯한 임원 6명과 직원 대표 6명은 지난달 사원협의회를 열고 통일나눔펀드 기부안(案)을 정식 안건으로 의결했다. 이트너스 관계자는 "사원협의회에서 한 직원이 '전국적인 통일 모금 운동에 우리도 동참하는 게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했고, 임직원 모두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서울·성남·수원·용인·천안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사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인트라넷(내부망)에 온라인 기부 코너를 만들었다.

이달 1일부터 15일간 진행된 모금 행사에서 전체 직원 중 5분의 1인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75만원을 모았다. 여기에 임 대표가 100만원을 보태 총 275만원을 통일과 나눔 재단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