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23일 거행됐다.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아주 평온한 얼굴로, YS 답게 하나도 구김 살 없이 훤하니 좋더라. 만감이 오갔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입관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차남 현철씨 등 가족과 김 전 국회의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김봉조 전 의원 등이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김 전 대통령은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란 삼베로 옷을 갈아입었다. 입관식은 예배와 함께 거행됐다. 극동방송 사장인 한기붕 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입관식은 묵도와 찬송,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찬송과 유가족의 인사,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