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김무성·정병국 등 YS의 사람들

입력 2015.11.22 02:13 | 수정 2015.11.22 11:42

(사진 왼쪽부터)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이병석 의원, 정병국 의원/조선DB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사람들은 흔히 '상도동계'로 불린다. 상도동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함께 우리나라 현대 정치사(史)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상도동계 출신 중에는 YS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도 있지만, 여전히 정치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현역'들도 여럿 있다.

7선의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5선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4선의 이병석·정병국(새누리당) 의원 등도 YS와 민주화 운동을 함께 했던 대표적인 상도동계 출신들이다.
故 김동영 전 정무장관, 최형우 전 내무장관/조선DB
YS 활동시절 대표적인 상도동계 인사는 한때 '좌(左)동영, 우(右)형우'로까지 불렸던 고(故) 김동영 전 정무장관과 최형우 전 내무장관이었다. 국회 전문위원이었던 김 전 장관은 YS에 의해 발탁된 뒤 4선 의원을 지냈으며, 신민당·민주당 원내총무, 민추협 상임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YS의 지난 1992년 대통령 당선을 1년 앞둔 1991년 5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6선 의원을 지낸 최 전 장관은 지난 15대 총선을 앞두고 YS가 민중당 출신인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신한국당으로 영입하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상도동 시절 YS의 조직을 관리·운영한 참모는 서석재 전 의원(2009년 12월 별세)이었다. 그는 지난 1995년 총무처 장관 재직 전두환·노태우 두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를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했던 일으로도 유명하다.

청와대 총무수석 출신의 홍인길 전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3선의 박종웅 전 의원 등도 상도동계다. 지금은 새누리당의 어엿한 중진들인 정병국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의 경우가 상도동계 '막내'로 통한다.

상도동계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누굴 지지하느냐를 놓고 일부가 갈렸다. 서청원·김무성 의원 등 상당수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도왔지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지낸 김덕룡 전 의원 등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상도동계에서 몇 안되는 호남 출신 인맥이었다. 당시 상도동계 출신 중에선 문정수 전 부산시장와 심완구 전 울산시장, 최기선 전 인천시장 등이 김 전 의원과 함께 했다. 상도동계로까진 분류되진 않지만, YS가 정치권으로 영입한 인사들도 상당수다.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비롯,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상수·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대부분이 여전히 정치권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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