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만장에 담아낸 한국 나무의 집대성

조선일보
입력 2015.11.21 03:00

'우리나라 나무도감'
우리나라 나무도감|윤주복 지음|진선북스|768쪽|9만9000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공원에 산책이라도 나갔다가 "저게 무슨 나무예요?" 묻는 아이들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부모들 역시 '아스팔트가 고향'이기는 마찬가지. 아이와 '발견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면 식물도감을 한장 한장 넘겨가며 찾아볼 것을 권한다.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라지만 이런 부류의 정보는 책을 따라가지 못한다.

1만여장의 사진과 2270여종의 식물 정보를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귤나무만 해도 산귤에 동정귤, 한라봉, 클레오파트라귤 등 15가지나 수록돼 있다. 우리 고유종부터 관상용으로 수입된 외래종까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을 최대한 많이 담았다. 나무들이 계절별로 바뀌는 모습도 실었고, 이파리의 앞 뒷면을 비교해 보여주기도 한다. 다른 나무와 비교될 수 있는 특징은 본문에서 갈색 글자로 표기했다. 막 나무 공부를 시작한 학생이나 식물 사진을 찍는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10월에 열린 솔송나무 솔방울(왼쪽). 4월에 핀 아몬드나무 꽃
10월에 열린 솔송나무 솔방울(왼쪽). 4월에 핀 아몬드나무 꽃
저자는 20여년간 직접 전국의 산과 들을 다니며 사진을 찍어온 식물 생태 사진 전문가로 지금까지 스무 권 가까운 식물 관련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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