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영장학회 장학생 출신 모임 '서중회'가 20일 통일나눔펀드에 동참했다.
김도영 회장을 비롯한 서중회 소속 회원 558명은 이날 "남북 교류 협력과 동질성 회복 활동에 써 달라"며 1000만원을 통일과 나눔 재단에 보내왔다. 이 돈은 서중회 회원들이 1년에 10만원씩 내는 회비 중 일부다. 서중회 관계자는 "조선일보와 통일과 나눔 재단이 통일 기금 조성에 적극 나서는 것을 보고 우리도 통일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뒤늦게나마 뜻을 모았다"며 "통일나눔펀드를 통해 통일 대한민국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방일영장학생 중에도 자유를 찾아 험난한 길을 걸어온 탈북자들이 53명이나 있는데, 이런 탈북 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완벽히 적응하고 통일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