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선교 단체인 네비게이토 선교회 대구지구 회원 148명이 19일 통일나눔펀드에 440만7000원을 기부했다.
이 단체는 매년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에 모금을 해 불우 이웃 돕기에 써 왔다. 그러다 지난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등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자 모금 사용처를 통일 관련 단체 쪽으로 돌렸다. 선교회 대구지구 관계자는 "당시 온 국민이 북한의 위협에 불안해하며 잠 못 이루는 모습을 보고, 통일이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한 사명임을 알게 됐다"며 "지난해까지 주로 탈북자 지원 단체에 기부해 오다 이번에 통일나눔펀드 출범 소식을 듣고 올해는 이곳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는 지난 193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설립된 선교 단체다. 현재 세계 120여개 나라에서 선교회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한국에선 1966년부터 선교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