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육상만 약 먹인게 아니었나

    입력 : 2015.11.12 03:00

    도핑파문 20여개 종목으로 번져… 스키점프·복싱·조정 등도 의혹

    러시아 정부가 나서서 자국 육상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투입하고 증거를 은폐한 '도핑 사건'과 관련해, 국가 주도의 도핑이 육상을 넘어 다른 20여개 종목에서도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11일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웹사이트를 분석, "모스크바 연구소에서는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스키, 복싱, 조정, 아이스하키 등 최소 20개 종목에 대해서도 도핑 검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연구소는 세계반도핑기구로부터 '도핑이 의심되는 선수의 샘플을 보존하라'는 지시를 받자 샘플 1417개를 파기한 곳이다.

    해당 연구소가 관리하는 종목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도핑이 적발됐다. 2013년에는 러시아 수영 선수 3명이 도핑 양성반응을 보였다. 러시아 체육부는 뇌물을 받고 샘플 파기를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그리고리 로드첸코 소장을 11일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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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도핑 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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