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표 때려죽인 前대표 남편

    입력 : 2015.11.12 03:00

    서울 용산경찰서는 1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B(74)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이 아파트 주민 A(6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아파트 단지 안 정자에서 B씨의 목을 졸라 쓰러뜨리고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폭행을 당한 직후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아파트 전 입주자대표회 회장의 남편이고, B씨는 현 입주자대표회 회장이었다. 두 사람은 B씨가 2년 전 A씨 아내로부터 입주자대표회 회장 자리를 넘겨받을 때부터 갈등을 빚어 왔다고 한다. 양측은 '전(前) 회장인 A씨 아내가 업무 인수인계에 비협조적이다' '새 회장인 B씨가 회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등의 주장을 펴며 계속 반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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