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속 '마다가스카르 피켓 걸' 해프닝, 실제 있던 일이었다

    입력 : 2015.11.11 17:04 | 수정 : 2015.11.12 16:40

    마다가스카르 피켓을 들고 연습을 하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의 여주인공 덕선(혜리)/tvN 방송 화면 캡처

    케이블채널 tvN의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우여곡절 끝에 ‘피켓 걸’로 서울 올림픽에 참여한 덕선(혜리)의 이야기는 ‘실화(實話)’였다고 한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는 여주인공 덕선(혜리)이 올림픽 피켓 걸로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덕선은 서울 올림픽에서 ‘마다가스카르’를 담당하는 피켓 걸로 선정돼 연습에 매진했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가 돌연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고, 덕선은 크게 실망했다. 하지만 덕선은 우여곡절 끝에 ‘우간다’의 피켓 걸로 올림픽 개막식에 참여하게 됐다.

    그런데,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드라마 속 덕선처럼 ‘마다가스카르’의 피켓을 들려고 했지만 마다가스카르의 불참으로 피켓을 들지 못했던 피켓 걸이 실제 있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당시 상명여고 3학년 유용신양이었다.

    당시 한 매체의 기사에 따르면 유양은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피켓걸에 선정된 뒤, 1988년 6월부터 거의 매일 4~5시간씩 입장 연습을 했다고 한다. 유양은 당시 인터뷰에서 “개회식에 나갈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이 꼭 성공하도록 누구보다 열심히 기도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드라마 속에서 덕선이 눈물을 흘리며 했던 말과 같다.

    드라마 속 덕선은 우여곡절 끝에 ‘우간다’의 피켓 걸로 올림픽 무대에 참여했다. 피켓 걸에서 빠진 유양도 올림픽 무대에 섰는데, 레슬링 경기장 시상식 요원을 맡았다고 한다.

    “연극영화를 전공하고 싶다”고 당차게 인터뷰를 했던 유양이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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