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亞제패’ U16 남자농구, ‘금의환향’

  • OSEN

    입력 : 2015.11.09 12:41





    [OSEN=인천공항, 서정환 기자] 15년 만에 청소년 농구 아시아 제패의 꿈을 이룬 태극전사들이 당당하게 고향 땅을 밟았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 U16남자 농구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을 78-69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U16대회서 아시아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내년에 개최되는 U17 스페인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청소년 남자농구가 아시아를 제패한 것은 지난 2000년 U18 대표팀이 결승에서 중국을 꺾은 후 무려 15년 만의 경사다. 당시 한국은 방성윤(33, 은퇴), 정상헌(33, 은퇴), 김일두(33, KCC) 등이 주축을 이뤘다.

    16세 이하 대표팀은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주장 양재민(16, 경복고)은 우승트로피를 들고 당당하게 가장 먼저 입국장을 통과했다. 선수들은 열렬한 환영인파를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지난 4일 아시아 6위의 저조한 성적으로 고개를 떨궜던 성인대표팀 형님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방열 대한농구협회장은 “15년 만의 아시아 우승이 정말 자랑스럽다. 뿌리 깊은 나무를 심었으니 열매를 잘 맺도록 농구협회가 지원을 하겠다. 내년 스페인 세계대회까지 함께 가자! 선수단이 수고 많았다. 정말 축하한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오세일 대표팀 감독은 “기대를 많이 해주신 만큼 마음고생이 많았다. 선수들도 군산서 체력훈련부터 시작해 정신적인 면까지 꾸준히 훈련했다. 선수들이 상당히 힘들어도 했지만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로 마무리해서 감독 입장에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 한국농구를 이끌어갈 재목들”이라며 기뻐했다.

    우승의 고비였던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30득점을 폭발시킨 주장 양재민은 “우승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나갔다. 애들과 다 같이 파이팅해서 우승을 했다. 너무 기분이 좋다”며 밝게 웃었다.



    해단식을 가진 선수들은 이제 소속팀에 복귀한다. 한국은 내년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17세 이하 세계농구선수권에 당당히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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