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조커라고 그래?… 수퍼매치 4골 쏜 윤주태

    입력 : 2015.11.09 03:00

    서울 올시즌 교체선수로만 5골… 선발로 출전해 라이벌 수원 대파

    윤주태
    /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 팬들은 공격수 윤주태(25·사진)를 '윤조딱'이라 부른다. '윤주태는 조커가 딱 좋아'의 줄임말이다. 윤주태는 K리그 35라운드까지 기록한 5골을 모두 교체로 들어가 넣었다.

    후반전에 진가를 발휘하는 그가 7일 K리그 36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큰 '사고'를 쳤다. 라이벌 수원과의 수퍼매치에서 혼자 4골을 퍼부은 것이다. 골 장면도 모두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 나올 만하게 멋졌다. 전반 28분 골키퍼를 제치고 선제골을 뽑아낸 그는 전반 46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과 17분엔 어려운 각도에서 오른발과 왼발로 각각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윤주태의 4골 '원맨쇼'에 힘입어 수원을 4대3으로 눌렀다.

    윤주태는 학성고 시절 전국 대회 득점왕을 수차례 차지한 기대주였다. 연세대를 중퇴하고 독일 무대로 진출해 2부 리그인 프랑크푸르트에서 2년 반을 뛰었다. 분데스리가(1부 리그)의 꿈을 결국 이루지 못한 그는 작년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오랜만의 선발 출장에서 기억에 남을 경기를 펼쳤다. 서울―수원의 수퍼매치에서 혼자 4골을 기록한 것은 윤주태가 처음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 차두리(35·서울)는 이날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가졌다.


     

    [인물 정보]
    FC서울-수원삼성 마지막 슈퍼매치… 차두리 은퇴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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