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인류가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공존공영(共存共榮)의 새 길을 개척하는 강력한 힘은 교육에서 나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부 등이 주최한 '글로벌 인재 포럼 2015' 개회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대한민국은 교육을 바탕으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뤄낸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인류는 전염병과 자연재해, 저(低)개발과 양극화 같은 다양한 초(超)국가적 문제에 직면해 있고, 세계화와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며 "한국은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지구촌을 만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