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직업 교육과 취업을 돕는 해솔직업사관학교(김영우 이사장) 소속 학생과 교직원 20여 명이 50만원을 모아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했다. 이 학교의 김승훈 교육부장은 "통일나눔 기부를 통해 탈북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통일의 꿈을 심어 주고 싶었다"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작은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탈북 청소년 직업 교육 기관인 해솔직업사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학교 교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솔직업사관학교는 남한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10대 후반~20대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설립한 대안학교다. 탈북 청소년들에게 1년 6개월간 취업에 필요한 기술 교육·인성 교육·자격증 취득 등을 가르치고, 졸업생들은 강원도 내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탈북자 송준혁(27) 학생은 "지금까지 한국에 와서 받은 배려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