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2015 한복의 날’을 맞아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리고 있는 ‘한복특별전’을 관람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시대별 한복과 사진·동영상 자료들을 관람하고 한복체험 행사와 한복패션쇼도 지켜봤다고 밝혔다.
‘광복 70주년 기념 한복특별전-한복, 우리가 사랑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1920년대의 한복부터 현대화된 신한복까지 시대별로 한복이 전시돼 있다. 사극(史劇) 드라마를 통해 세계인에게 알려진 한류 한복도 함께 전시됐다. 특히 박 대통령이 2013년 취임식 만찬, 숭례문 복구기념식,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 등에서 입었던 한복도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사랑한 한복이 ‘입고 싶은 우리 옷’, ‘세계에 알리고 싶은 우리 옷’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한복인 모두가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의 한복전시 관람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정철 한복진흥센터 센터장, 서봉하 한복특별전 예술감독, 배우 하지원 한복홍보대사, 김영진·황이슬 한복 디자이너, 권미루 한복놀이단 단장 등이 함께 했다.
한복특별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전시회다. 지난 9월 15일부터 시작됐으며, 다음 달 1일까지 청와대 사랑재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