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으로 손잡는 韓·中·日 정상… 내달 초 공동선언 채택할 듯

조선일보
  • 이용수 기자
    입력 2015.10.20 03:00

    日 역사 문제도 포함 가능성

    한·중·일 3국이 다음 달 초 서울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 때 북핵(北核) 문제가 포함된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한·중·일 3국은 과거 3국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공동선언 또는 공동성명을 채택해왔다"며 "올해는 공동성명보다 격이 높은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공동선언의 내용과 관련, 정부 소식통은 "공동선언은 3국 간 실제 협력 사업들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겠지만,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정치적 신뢰' 부분에 북핵 관련 기술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국은 최근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표현들을 참고해 북핵 관련 표현들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북한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와 9·19 공동선언의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며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3국이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길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동선언에는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표현도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일본의 역사 인식에 대한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 때도 채택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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