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지인 조사받던 지역구 경찰서 방문한 현직 국회의원

입력 2015.10.19 07:54 | 수정 2015.10.19 11:34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조선일보DB
현직 국회의원이 심야 시간에 자신의 지인이 조사를 받던 지역구 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44·서울 관악을)은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쯤 지인 A(49)씨가 조사를 받고 있던 서울 관악경찰서 형사과를 방문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쯤 서울 관악구의 한 노래방에서 단속을 나온 경찰관을 밀치는 등의 행동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상황이었다.

이날 오 의원은 A씨가 관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관악경찰서로 이송되자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A씨를 면회하고 당직 형사팀장을 만났다. 새누리당 당원인 A씨는 대통령의 통일정책을 자문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 의원이 오래 있지는 않았다. 5분쯤 당직 형사팀장과 얘기한 뒤 3분 정도 A씨를 면회하고 돌아갔다”면서 “당시 청탁 같은 것은 없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인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상황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늦은 시간에 직접 관할 경찰서를 찾아간 것이 적절한 처신인지에 관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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