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위안부 피해자' 중국서 참상 증언회

입력 2015.09.20 09:43 | 수정 2015.09.20 16:18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18일 중국 상하이사범대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증언회가 열렸다. 중국 정부는 그간 중일관계 등을 고려해 자국 내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 관련 행사를 허가하지 않았으나, 푸단대에 유학 중인 이주홍(여·21)씨의 노력으로 중국 내에서는 최초로 증언회가 성사됐다. 한·중 피해자 할머니들은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해당 기사를 TV조선 동영상으로 보기

[앵커멘트]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리기 위한 증언회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습니다. 증언에 나선 한·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배상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이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립박수를 받으며 할머니 두 분이 강단에 들어섭니다.

16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87살 강일출 할머니와 중국인 90살 주어티엔메이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들의 입을 통해 생생히 전달된 일본군의 참혹한 만행에, 중국 상하이 사범대학 학생 등 300여명의 참석자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강일출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악독하게 잘못한 걸 사과하지 않고 끌고 간 거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회가 중국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정부는 그 동안 중일관계 등을 고려해 자국 내에서 위안부 증언 행사를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푸단대학에 유학 중인 21살 이주홍씨의 끈질긴 요청과 설득으로 역사적인 증언회가 마련됐습니다.

주어티엔메이 /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
“일본이 사과하고 배상하라는 것이 이 자리에 온 이유다…”

중국 내 첫 위안부 소녀상 설치도 추진됩니다.

중국 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사회공헌재단과 중국 루쉰문화기금회는 올해 초 상해시에 소녀상 설치 승인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내년 4월에서 7월 사이 설치될 예정인 중국 위안부 소녀상은 사과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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