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친박 윤상현 "지금 대선주자 의미 없어, 친박중진들 대권 도전할 것"

    입력 : 2015.09.15 10:54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 친박(親朴) 핵심으로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고 있는 윤상현 의원이 15일 “내년 총선으로 4선(選)이 될 친박 의원들 중에 차기 대선에 도전할 분들이 있다”며 “영남에도 있고 충청에도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여권(與圈)의 대선 주자를 말하는 것은 의미가 별로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친박 대선 주자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당 안팎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정우택 정무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현재 3선이며 내년 총선에 당선되면 4선 중진(重鎭)이 된다.

    윤 의원은 현재 여권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도 “당 지지율이 40%대인데 김 대표 지지율은 20%대에 머물고 있어 아쉽다”고 했다.

    윤 의원은 “야권(野圈)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지지율을 다 합치면 김 대표보다 훨씬 많다”며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낼 텐데 여권이 현재 상태로는 어렵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를 다원화(多元化)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 대표가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 국민공천제에 대해 “야당과 합의를 통한 오픈프라이머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하루 빨리 국민공천제를 위한 새로운 안(案)을 내야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이른바 ‘플랜B(여론조사 방식 국민공천제)’에 대해서도 윤 의원은 “인기만 있고 정치 역량은 전혀 없는 후보가 뽑힐 우려가 있다”며 “정치 엘리트 충원 방식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윤 의원은 사퇴 파동을 일으킨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그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는 TK(대구경북) 의원들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 공천은 청와대가 주는 게 아니라 지역주민이 주는 것”이라며 “현지 분위기는 매우 힘든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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