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지식] 트럼프가 "군대와 똑같다"고 말한 뉴욕 군사학교는?

조선일보
  • 곽수근 기자
    입력 2015.09.10 03:00

    베트남전 병역 기피 의혹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내 학창 시절은 군대 생활과 다름없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군대와 다름없다고 말한 학교는 그가 13~18세(1959~1964년) 때 다닌 '뉴욕 군사학교(New York Military Academy)'다. 트럼프 아버지는 아들이 이전 학교에서 선생님을 때려 눈 주위를 멍들게 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자 아들의 거칠고 반항적인 성격을 바로잡기 위해 이 학교로 전학시켰다.

    '군사학교(밀리터리 아카데미)'라는 명칭이 붙었지만 국가가 세운 사관학교처럼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하는 학교와는 무관하다. 군대식 교육을 도입해 입시를 준비하는 기숙형 학교의 종류일 뿐이다. 학비도 연간 3만~4만달러(약 3500만~4700만원)로 비싼 편이다. 아침 6시 기상해 밤 10시까지 공부와 운동 등을 소화해내야 하는 식이며, 군복과 비슷한 교복을 입고 편성도 군대처럼 소대·중대·대대로 하는 곳도 있다. 이 군사학교들은 군대식 교육이 대입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같은 학교 졸업생 가운데 트럼프처럼 느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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