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0㎞ 이상 꾸준히 걸으세요

    입력 : 2015.09.08 03:00

    [신문은 의사선생님] [뇌의학 다이제스트]
    노인의 이상적 도보거리 9~14㎞… 규칙적으로 걸으면 치매 예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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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들어도 걸을 수 있다면 걸어라. 걷는 것이 신체를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기억력 유지 등 뇌 건강에도 좋다. 일주일에 10㎞ 이상 꾸준히 걸으면 치매 예방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 커크 에릭손 연구팀은 평균 나이 78세 노인 299명을 9년 동안 추적하며 운동과 뇌 건강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가 시작된 시점인 9년 전부터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한 노인들은 나이, 성별, 체중에 상관없이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손 교수는 "걷기는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뇌 기능 퇴화를 막는 효과를 준다"며 "걷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지 않다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틈날 때마다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노인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걷기는 일주일에 6~9마일(9~14㎞) 정도라고 했다.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한 운동 효과 연구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이 중년 남녀 1324명을 상대로 빨리 걷기, 에어로빅, 요가, 근력 운동,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얼마나 꾸준히 했는지에 따라 3년 뒤에 인지 기능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뇌 인지 기능 손상 가능성이 39%, 기억력 감퇴 가능성이 32% 각각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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