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명훈 "예술감독職 내려놓겠다"

조선일보
  • 김기철 기자
    입력 2015.08.28 03:00 | 수정 2015.08.28 12:08

    '서울시향 사태' 관련 인터뷰

    video_0

    2006년부터 10년간 서울시향을 이끌어온 지휘자 정명훈(62·사진) 예술감독이 27일 "감독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본지 인터뷰에서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 했다.

    정명훈 감독은 작년 12월 시향 일부 직원들이 박현정 서울시향 당시 대표로부터 막말·성희롱을 받았다며 폭로한 직후, 직원들의 입장을 지지하며 박 전 대표와 갈등을 빚었다. 시향 사태는 박 대표가 물러나면서 일단락됐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정명훈 감독을 업무비와 항공료 횡령 혐의로 고소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지난 2005년 서울시향에 예술고문으로 영입된 이후 서울시향을 아시아 정상급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여름 영국의 최대 음악 축제 BBC 프롬스에서 서울시향을 지휘,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고액 연봉 논란, 횡령 등의 시비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예술감독 재계약 건(件)이 이슈로 떠올랐다.

    [포커스 인물정보]
    정명훈 예술감독, 그간 논란에 대해 작심 발언
    video_0
    TV조선 화면 캡처
    정명훈 “예술감독직 내려놓겠다…지휘료 내놓을 것” TV조선 바로가기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험담에도 가만히 있었더니, 엉뚱하게 일이 돌아갔다" 김기철 기자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