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가운데 교수는 미국인이 가장 많다. 법무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수 비자(E-1)를 받아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은 총 2719명. 그 가운데 미국인은 843명(31%)이다. 다음으로 중국(267명), 캐나다(210명), 인도(205명), 일본(178명) 출신 순이다. 미국과 캐나다를 합친 북미계가 1053명으로 아시아 국가 출신을 합친 수(954명)보다 많다.

고급 과학기술 인력에게 내주는 연구 비자(E-3)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은 전체 3164명으로, 인도인(1150명)이 가장 많다. 오화석 글로벌경영전략연구원장은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공학과 수학에 강한 인도 출신 엔지니어와 박사를 연구원으로 많이 고용하고 있다"고 했다.

결혼 이민은 베트남 사람(3만6121명)이 가장 많다. 다음이 중국(2만5903명), 한국계 중국인(1만9612명), 필리핀(1만283명), 일본(6022명), 캄보디아(4164명), 북미주계(3464명) 출신 순이다.

유학 비자로 한국에 온 외국인은 중국인이 3만952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베트남(3238명), 몽골(2532명), 일본(1711명), 미국(1202명) 출신 순으로, OECD 국가 출신이 한국에 유학 오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