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방부 "스텔스, 항공모함 등 미군 전략무기 한반도 지원 검토"

입력 2015.08.24 10:46 | 수정 2015.08.24 13:51

한미 군 당국이 미군의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후회할 정도로 가혹하게 대응해서 감히 도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한미가 협조하고 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위기 상황을 지속 주시하면서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시점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해군 조지워싱턴호 항공모함
한미 군 당국이 이런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북한군이 잠수함 등을 이용해 군사위협을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 전개가 검토되고 있는 미군 전략무기는 괌에 배치된 B-2와 B-52 전략 폭격기와 주일 미군의 F-22 스텔스 전투기, 미 태평양 함대 소속의 항공모함 전단과 원자력 잠수함 등이다.

이런 무기의 표적은 북한군 부대 뿐 아니라 평양 등 주요 도시나 북한의 공업지대 등이 될 수도 있다. 한 국방 전문가는 “현재 남북 고위급 접촉이 계속되고 있지만 북한의 동태가 심상치 않아 전면전까지 염두에 둔 전략 무기 배치가 검토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과거 미국의 F-22 전투기나 B-2 폭격기 등이 한반도에서 작전을 펼칠 경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었다. 강력한 대남 비방을 하는 한편, 국가 수뇌부의 공개활동도 줄였다.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당시에는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와 각종 지상정찰기, 전폭기 등이 동원돼 무력시위성 연합 훈련을 진행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만 미군측에서는 상황에 따라 언제든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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