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현재로서 대북방송은 그대로 한다"

입력 2015.08.20 21:42 | 수정 2015.08.20 21:43

북한군이 “48시간 내에 대북 확성기 시설을 철거할 것”을 요구한 가운데 우리 군이 대북방송을 그대로 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전하규 대령은 20 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 “현재로서 대북방송은 그대로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군은 이날 오후 3시 53분, 오후 4시 12분 두차례에 걸쳐 남측을 향해 포탄을 쏘며 도발하고, 전통문을 보내 “22일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을 한지 약 52분만인 오후 5시 4분쯤 대응 사격에 나섰다. 전 대령은 “현장 지휘관(사단장)의 판단 하에 군사분계선 북쪽 500m 지점에 상응하게 대응사격을 했다”며 “북한군이 잘 볼 수 있는 지역에 북한군의 포탄이 떨어진 곳과 상대되는 반대쪽 군사분계선 이북, 북한군 GP 부근에 155㎜ 자주포 포탄 수십 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대령은 대응사격 판단 주체에 대해서 “사단장이 현장에서 확인하고 군단장의 지침을 받아서 한다”며 “상황보고는 합참에 하나, 합참이 대응 지시를 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전 대령은 “우리 군은 즉각 경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추가 도발시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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