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서 난 무죄다"

입력 2015.08.20 16:04 | 수정 2015.08.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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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0일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과 관련, “저는 오늘 정치탄압의 사슬에 묶인 죄인이 됐다”며 “법원의 판결을 따르지만 유감스럽게도 인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0일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과 관련, “저는 오늘 정치탄압의 사슬에 묶인 죄인이 됐다”며 “법원의 판결을 따르지만 유감스럽게도 인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0일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과 관련, “저는 오늘 정치탄압의 사슬에 묶인 죄인이 됐다”며 “법원의 판결을 따르지만 유감스럽게도 인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대법원 판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해야 할 법이 정치권력에 휘둘려버리고 말았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비탄에 가신 이후, 지난 6년 동안 검찰의 표적 기획수사와 정치적 기소로 죄 없는 피고인으로 살아야만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으로 시작된 정치 보복이 한명숙으로 끝나길 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앞에서 저는 떳떳하고 당당하게 선언한다”며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서 저는 무죄다. 비록 제 인신을 구속한다 해도 저의 양심과 진실마저 투옥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이어 “70평생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왔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고문받고 옥살이까지 했지만 굽히지 않고 정의롭게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국민의 사랑과 격려가 저를 붙잡아 주셨다”며 “비록 지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저는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믿는다”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비록 제 몸은 정치적 압슬에 묶이더라도 저의 정신과 의지마저 구속할 수는 없다”며 “굴복하지 않겠다. 절망하지도 않겠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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