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광복절을 맞아 각국 정상들이 축하 전문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축전에서 "광복절은 한국이 이루어 온 많은 성취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계기"라며 "한국은 아·태 지역과 전 세계 국가들에 모범이며 국경을 초월하는 중대 도전 과제 해결에도 중요한 국가"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업적은 한국 국민의 뛰어난 근면과 의지의 징표이며 한국 국민은 많은 성취를 이룰 것"이라며 "10월에 백악관에서 박 대통령을 다시 환영하고 한·미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67주년을 축하하며 박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 및 한국 국민의 노력으로 한국의 경제·사회가 발전하고 국제적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협력은 두 나라 이해관계에 전적으로 부합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의롭고 통합된 사회를 위해 한국 국민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광복절을 계기로 17개국 정상들이 축전을 보내왔으며 일본 등 상당수 정상은 관례상 개천절을 앞두고 축전을 발송해 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