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경계실패 논란

조선일보
  • 전현석 기자
    입력 2015.08.11 03:00

    [北, DMZ 지뢰 도발]
    일각선 "대비 미흡"… 軍 "DMZ내 GP구역서 발생, 경계 뚫린 건 아니다"

    지난 4일 파주 DMZ(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폭발 사건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으로 판명되면서 군이 경계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감시에 공백이 발생하는 등 소홀한 점은 있지만 2012년 '노크 귀순'처럼 경계가 뚫린 건 아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GOP(경계 소초) 경계 작전과 DMZ 내 GP(최전방 소초) 수색 작전은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GOP 경계 작전의 경우 3중 철책과 감시 장비, 병력 순찰을 통해 적을 발견하고 침투를 차단하는 게 목적이다. 한편 GP 수색 작전은 비무장지대 MDL(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수색과 매복을 하면서 GOP 경계 작전을 돕고 북한군의 정전 협정 위반 사항을 감시하는 것이다. 나무와 수풀이 우거졌지만 이를 제거하기 힘들고 안개도 빈번하게 발생해 열상감시장비(TOD) 등으로 감시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군은 밝혔다.

    그러나 북한군이 작년 말부터 10~20여명씩 몰려다니다 그중 일부가 MDL을 침범한 뒤 빠지거나 MDL 인근에 지뢰를 매설하는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한 상황에서 군 지휘부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없지 않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2013년 10월 취임 직후부터 전방 GOP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다음 도발은 최전방 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계 작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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