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농장주들, 워킹홀리데이 여성들에 성행위 요구"

    입력 : 2015.08.01 11:42

    호주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젊은 외국 여성들이 체류연장 비자를 얻는 과정에서 농장주들의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고 공영 A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방송은 퀸즐랜드주 반차별위원회(ADCQ) 케빈 콕스 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워킹홀리데이 참가 여성들이 자신들이 일하는 농장주로부터 성행위 요구를 받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전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참가자에게 1년 체류 비자를 주고, 기간을 1년 연장하려면 정부 지정 지역 및 업종에서 약 3개월 일하고 업주로부터 확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주들이 관련서류에 해야 할 서명을 차일피일 미루며 성행위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콕스 위원장은 “조사활동을 벌인 퀸즐랜드 남동부 로키어 밸리 지역에서만 지난 18개월 동안 최소 12건의 사례가 있었다”며 피해자들이 비자 연장이 안 될 것을 우려해 신고에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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