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숨진 국정원 직원은 해킹 부서 직원…"내국인 해킹한 적 없다"

입력 2015.07.18 21:13 | 수정 2015.07.18 21:23

18일 경기 용인시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가정보원 현직 직원 임모(45)씨는 국정원 해킹 사건과 관련된 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이라고 사정기관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임씨는 자신이 남긴 A4 용지 3장 분량의 유서에서 “내국인에 대해 절대 해킹한 적이 없다. 순수한 의무 수행을 위해 했다. 그런데 이번 일로 파장이 너무 커져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서에서 “해킹 프로그램은 대북 대테러 활동을 위해서 썼지만 내국인에 대해서는 절대 쓰지 않았다. 이번 일로 국정원의 명예가 실추된데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모두 3장으로 2장은 가족에게 보내는 것이었으며, 해킹 관련 내용은 직장에 보내는 마지막 한 장에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관계자는 유서에서 정치권이나 언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임씨의 유서를 공개할지 여부는 유족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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