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세계가 주목하는 대학" 졸업생 평판도 최고 수준

조선일보
  • 방종임 기자
    입력 2015.07.09 03:00 | 수정 2015.07.09 03:00

    성균관대

    성균관대가 2015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17위를 기록하며 국내 종합대학 중에서 서울대 뒤를 이었다. 2014년 QS 세계 대학 평가에서는 '2009년 이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대학'으로 MIT·스탠퍼드대 등과 함께 성균관대가 선정된 바 있다. 최근 대학가에서는 성균관대의 발전을 빗대어 '태평성대(太平成大)'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성균관대 측은 "이러한 발전의 배경에는 삼성 재단의 든든한 지원이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1996년 성균관대 운영에 참여한 다음 매년 평균 1000억원 상당의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전문 기술력 갖춘 맞춤 인재 양성

    재단의 지원을 발판으로 성균관대는 지속적으로 특성화 학과를 신설했다.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글로벌리더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등으로 이어지는 특성화 학과 신설로 인재를 끌어모았다. 학교 측은 "'졸업생 평판도' 평가에서 거의 만점(100점 중 99.9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것은 이와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균관대는 미래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학제를 넘나드는 다학제 간 융복합 교육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SC SC(Samsung Convergence S/W Course), 다학제인포메틱스 연계전공, 에너지과학과 등이 있다. SCSC는 소프트웨어 전공자 이외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구조, 논리회로 등을 가르친다. 인문계열 학생도 해당 과정을 수료시 융합소프트웨어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성균관대와 삼성전자 공동과정 이수 증명서도 받을 수 있다. 다학제 인포메틱스 연계전공은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적 사고와 능력을 키우고, 융합 기반 지식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산학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종합기술원 나노일렉트로닉스랩과 공동으로 그래핀 관련 원천 기술을 개발한 신소재공학부 황동목(오른쪽) 교수와 이재현 박사 모습. /성균관대 제공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한 산학협력 추구

    또 성균관대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성균나노과학기술원·성균융합원 등을 신설해, 나노·소재 분야 등 향후 산업을 선도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달성했다. 삼성그룹뿐만 아니라, 세계 1위 화학 기업 바스프(BASF) 세계총괄연구본부, 사우디 석유화학 기업 사빅(SABIC)의 전기·전자·조명 기술센터를 유치하는 등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한 산학협력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성균관대의 연구는 2010년과 비교해서 국제논문 수가 2780여 편에서 지난해 4420여 편으로 약 59%, 연구비 수주 규모는 2200여억원에서 3200여억원으로 약 45%가 상승했다.

    올해부터는 인문·사회과학적 상상력과 자연과학적 실험정신 및 성과를 토대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성균 PUSH(Public Understanding of Science and Humanity) 포럼도 진행하고 있다. 초연결사회 등을 주제로 8회씩, 각 주제에 맞춰 IoT, 헬스케어, 법률, 행복, 의학 등 학제를 넘나드는 논의를 진행한다.

    이뿐 아니라 IBS(기초과학연구원) 사업단에 두 사업단이 선정돼 10년간 20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해 올해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평가에서 85개 대학 중 최우수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객관적 성과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4년 연속으로 4년제 종합대학 중 취업률 1위(75.2%)를 달성했다. 학교 측은 "연구 및 산학협력 성과와 더불어 학생 복지에도 관심이 높다"며 "국가고객만족도(NCSI)도 8년 연속 전체 사립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2020년까지 아시아 대학 중 10위, 전 세계 대학 중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톱 50위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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